LS전선, G-PON 장비 국내 첫 개발

  LS전선(대표 구자열)은 국내 처음으로 FTTH(Fiber to the Home 광가입자망)용 G-PON(Gigabit Passive Optical Network) 장비를 개발함으로써 케이블에서 통신장비까지 토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19일 밝혔다.

G-PON 시스템은 FTTH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전화국과 가입자간 광케이블망을 연결하는 전송장비 일체를 뜻하는 것으로, 국내에서 주로 사용되는 E-PON(Ethernet Passive Optical Network)에 비해 데이터 전송량은 2-3배 이상, 전송 효율은 30% 이상 높은 것이 강점이다.

또한 이 시스템은 가입자에서 전화국까지 최고 1.5Gbps, 전화국에서 가입자까지 최고 2.5Gbps의 전송 속도를 보이며, 한개의 가입자용 인터페이스에서 많게는 64가입자를 수용할 수 있어 FTTH용 통신장비로는 최고 성능을 제공한다고 LS전선은 설명했다.

LS전선은 최근 쿠웨이트 정보통신부에서 발주한 프로젝트에 100만달러 규모의 G-PON 장비를 공급하기로 했으며, 앞으로도 해외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알카텔-루슨트(Alcatel-Lucent) 등 몇몇 업체만이 이 기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최근 들어서야 제품 상용화가 시작됐다”고 말하고 “북미, 유럽, 중동을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배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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