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이 정부와 매칭 방식으로 지원하는 기술개발사업에 300억원대의 자금을 쏟아 붇는다.
17일 관련기관 및 업계에 따르면 산업자원부와 한국부품소재투자기관협의회는 올해 시작한 단기핵심기술개발사업에 선정된 24개 기업에 은행·벤처캐피털 등이 355억원의 자금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사업은 단기간에 필요한 핵심기술을 중소·벤처기업이 개발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정부는 평가(산업기술평가원)를 통과한 기술에 대해 금융기관이 투자시 기술개발자금을 매칭으로 지원한다. 핵심기술로는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15대 전략산업, 산업기술로드맵상의 생산기술 등이다.
이번 사업에는 205개 신청 기업중 35개 기업이 심사를 통과했고 이 가운데 다시 24개 기업이 민간자금을 유치했다. 정부는 이들 기업에 약 25억원(금융기관 14.8억원, 정부 10.4억원)씩 총 251억원을 지원한다.
투자유치에 성공한 기업을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 등 IT기업이 11개사로 가장 많았으며 로봇·기계와 화학·바이오기업이 각각 8개사와 5개사였다.
또 투자기관별 투자금액을 보면 은행이 233억원으로 전체의 65.6%를 차지했고 벤처캐피털업체인 창투사와 신기술금융사가 84억원과 38억원이었다.
이부호 한국부품소재투자기관협의회 전무는 “정부가 평가를 통해 검증을 했다는 측면에서 금융기관들이 높은 신뢰를 나타내는 것 같다”면서 “내년에도 정부의 예산 확보규모에 따라 사업을 펼치게 되며 경쟁은 올해보다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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