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상반기 주춤했던 PMP 신제품이 하반기에 집중 출시된다. 신제품 발표 시기 조정과 개발일정 지연 등으로 출시가 미뤄졌던 제품들이 여름방학 특수에 맞춰 동시에 선보이는 것이다.
코원시스템은 이달 중 프리미엄급 PMP인 ‘Q5’ 모델에 내비게이션 기능을 추가한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어 3분기 중 ‘A2’의 후속제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A3’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 제품은 PMP 고유의 동영상 재생 기능에 충실한 디버전스형 제품으로 30만원대 제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코원은 또 디버전스형 단말기로 학습용 시장을 겨냥한 모델을 이르면 3분기 안에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퓨전소프트는 당초 올해 상반기에 출시하려 했던 ‘오드아이 P480’을 이달 초 시장에 내놓는다. 퓨전소프트는 또 PMP형 제품과 내비게이션 기능을 포함한 제품 2개 모델을 내놓을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 6월 말에 맥시안(대표 김종일)이 30만원대 초중반의 실속형 학습용 PMP ‘M850’과 ‘L600’을 출시한 바 있다.
샤프전자도 이달 중 PMP 단말기 ‘SP700’을 출시하기로 했다. ‘SP700’은 샤프전자가 처음 선보이는 PMP로 샤프전자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전자사전 기능을 강화한 제품이다.
코원시스템 원윤식 팀장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컨버전스가 대세였지만, 이제는 시장의 니즈가 세분화되고 있는 것 같다”며 “디버전스를 요구하는 사용자 등 고객 층에 맞춘 제품을 기획해 내놓다보니 하반기에 출시가 집중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