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차세대 車부품 전장화 사업 `시동`

  광주시가 올해부터 오는 2010년까지 3년간 총 사업비 149억원을 투입해 차세대 자동차부품 전장화 사업을 추진한다.

시와 광주테크노파크는 최근 산자부가 공모한 2007년도 지역혁신산업기반구축사업 프로젝트에 ‘차세대 자동차 부품 전장화 사업’이 선정됨에 따라 올해부터 2010년까지 국비 95억원·시비 15억원·민자 39억원 등 모두 149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차세대 자동차 부품 전장화사업은 광산업·전자산업 등 주력 기술을 활용해 배터리·조명시스템·소형모터 등 첨단 자동차용 전기전자장치 부품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이를 위해 광·전자 산업을 융합해 △차세대 자동차용 배터리 시스템 △자동차 조명 시스템 △소형모터 △자동차 퓨즈용 듀얼 게이지 등 기능부품 △경량 부품 가공 및 친환경 표면처리 부품 등 6개 차세대 부품 분야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또 제조공정과 기술혁신, 설계역량 강화, 마케팅, 공동협력 생산네트워크 등을 통해 관련 자동차 부품업체에 대한 지원도 하게 된다.

시는 이를 통해 차세대 배터리의 경우 전기자동차 배터리·소프트 하이브리드카용 배터리·소형 트럭용 배터리 등 5건을, 면 광원 룰 라이트 등 10건의 자동차 조명시스템을 국산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소형 모터와 퓨즈용 듀얼 게이지 등 다른 전장부품 10여 건도 개발해 광주지역 자동차부품 산업의 활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오는 2011년까지 광주지역 자동차 부품업체가 80여개 이상 늘어나고 기존업체의 사업확대와 업종전환, 신규 창업 등을 통해 2000여명의 신규 고용창출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광주지역의 자동차 산업 및 기존 광·전자산업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고부가가치 산업을 창출할 계획”이라며 “향후 광주 평동 2차 산업단지 2·3공구에 자동차부품 모듈화 단지도 조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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