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T서비스관리(ITSM)’을 넘어선 ‘IT거버넌스’를 한국에 전파하겠다.”
HP의 IT거버넌스 전도사가 한국에 왔다. 이 회사의 ‘IT거버넌스’ 총괄 마이크 힐 이사는 4일 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IT거버넌스는 세계적으로도 초기 단계이지만 관심도는 뜨겁다”며 “아태지역에서는 한국시장을 주력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보시스템감사통제협회(ISACA)가 개최하는 ‘2007 코리아 ISACS 연례 컨퍼런스’ 참석차 방한한 그는 “IT거버넌스란 간단히 말하면 기업의 IT 자원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통합하는 것이며, 기업에서 원하는 경영 관리의 모든 것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HP의 IT거버런스 전략은.
▲소프트웨어(SW)와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 ITSM 솔루션 분야와의 통합 및 연동을 추구한다. 또 시장 요구에 맞는 IT 자산과 자원에 대한 가시성 및 통제력 강화도 지원한다.
-주요 성공 사례는.
▲HP 자체가 성공 사례다. HP는 컴팩과의 경영 통합시 7000개의 각종 애플리케이션을 1500개로 줄였고 전세계에 산재해있던 데이터센터(85개)도 6개로 줄였다. 당시 목표는 통합과 변화였는데 여기에 IT거버넌스 기법이 녹아들어 있다.
-IT거버넌스의 최종 목표는 무엇인가.
▲CIO들의 조력자가 된다는 것이다. 또한 CIO 레벨의 관리체계가 거버넌스지만 이 일에 모든 IT 운영자들도 공동 참여토록 하자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한국시장 전망은.
▲한국을 3번 방문했지만 다른 세계 어느 나라보다 도입 열기가 뜨겁다. 아직 90% 이상 기업들이 구체적인 플랜조차 없지만 10% 정도의 기업은 구축 또는 도입 의사를 보이고 있어 점점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본다. IT 부서의 비즈니스화에도 한국 기업들의 관심은 유독 높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