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100만부가 팔려 와인 대중화를 몰고온 만화 ‘신의 물방울’을 휴대폰으로 접할 수 있게 됐다.
KTF(대표 조영주)는 일본만화 ‘신의 물방울’ 모바일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일본에 앞선 서비스다.
기존 모바일 만화와는 달리 스크롤 뷰어 기술을 이용해 실제 만화책을 볼 때의 눈의 흐름과 같이 휴대폰 속 화면이 움직이는 인터페이스를 적용했다. 이전엔 만화를 휴대폰 화면 크기에 맞추다 보니 부분적으로 잘라서 보여주는 형태여서 원작의 일부 훼손이 불가피했다. 스크롤 뷰어기술로 인해 원작의 내용을 그대로 옮겨올 수 있게 되어 휴대폰으로도 종이 만화책 보듯 생생히 만화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이용방법은 SHOW 다운로드팩(또는 멀티팩) → 6. 만화/e북 → 9. ‘캔디33 만화방’에서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은후 실행시켜 ‘신의 물방울’을 선택해 보면 된다. 신의 물방울 1화(화당 14∼20페이지)는 무료로 감상할 수 있으며 2화부터는 450원의 정보이용료가 부과된다. 월 3000원 정액제 상품을 이용하면 신의 물방울뿐 아니라 ‘캔디33 만화방’의 모든 만화 서비스를 추가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다.
데이터통화료(3.5원/1KB)는 따로 부과되므로 만화를 자주 보는 고객이라면 SHOW 범국민 데이터 요금제와 같은 정액제 상품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박인수 KTF 상무는 “휴대전화가 만화 콘텐츠 산업이 성장하는데 새로운 유통채널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조인혜기자@전자신문, ihch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