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보안 서버 인증서를 설치한 웹 서버가 1만대를 넘어서 웹 사이트의 개인정보보호 수준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28일 정통부에 따르면 지난 7월 1788개에 머물렀던 보안서버 인증서 설치 웹 서버는 5월 말 집계 기준으로 1만 1329대를 넘어섰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해 7월 정부의 보안서버 확산 정책이 시행된 후 1년도 안돼 약 600%나 늘어난 것이다.
정통부는 지난해 말 인터넷상에서 ID와 비밀번호, 연락처 등 개인정보를 수집·활용하는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에게 고객의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보안서버 인증서 설치할 것을 의무화했다. 보안 서버는 인터넷상에서 개인정보를 암호화해 전송하는 기능을 제공하는 서버로, 기존 웹 서버에 보안서버인증서를 설치하면 된다.
정통부는 보안서버 인증서를 설치하지 않은 기업에 대해 7월 중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 등 대대적인 행정 조치를 할 예정이다.
이런 강력한 정책에 힘입어 민간 부문의 보안 서버는 지난해 7월 1173대였으나 올해 5월 말까지 8배 가량 급증, 9916대로 늘었다. 공공기관은 지난해 7월 615대에서 5월까지 약 2배 이상 늘어난 1413대에 보안서버 인증서가 구축됐다.
정통부 관계자는 “3월부터 5월까지 구축현황을 조사하고 개선 권고를 한 뒤 보안서버 인증서 설치가 급증했다”며 “올해 말까지 국내 웹 사이트 중 보안 서버 인증서를 설치한 서버가 2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내년까지 3만개 사이트에 보안서버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보안 서버 확산을 통해 인터넷상 개인정보 보호를 획기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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