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과학기술자들은 수익 창출보다는 연구실적 평가를 위해 특허출원을 하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특허청이 최근 국내 연구자 1043명과 미국의 대학,공공연구소 및 기업에 근무하는 박사급(예정자 포함)연구자 248명 등 국내외 과학기술자 129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특허 관리 실태 결과를 통해 밝혀졌다.
이번 조사 결과 한국 연구자들은 연구실적을 위해 특허를 출원한다는 비중이 전체의 40.4%나 됐으며, 방어전략(28.6%), 수익창출(21.8%)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미국 연구자는 방어전략(34.8%)이 가장 많고, 수익창출(33.7%), 연구실적(12.0%) 순으로 답해 양국 연구자의 연구수행 및 특허출원 목적에 대한 인식의 차가 매우 큰 것으로 분석됐다.
해당 대학 및 참여 연구자와의 비밀 유지계약 체결 비율은 한국이(12.6%)이 미국(24.6%)의 절반 정도에 불과해 비밀정보 관리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마케팅 과정에서 연구자의 협력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는 한국 연구자들은 산학협력단에 전적으로 의존하다는 응답(53.8%)이 가장 높은 반면, 미국 연구자들은 수요자 발굴 및 계약서 작성까지 협력한다는 응답이 30.3%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 연구노트 작성 비율은 양국이 50%대로 비슷한 수준에서 이뤄졌지만, 기록의 충실도 등 구체적 활용 측면은 미국에 비해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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