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기업의 울트라 모바일PC(UMPC)가 미국의 거리를 활보하게 됐다.
UMPC 전문업체인 이노웰(대표 문병도 www.innowell.co.kr)은 미국의 오디오 전문업체인 오디오복스(AUDIOVOX)에 차량용 UMPC ‘유렌(UREN)’ 3만대 수출계약을 했다고 24일 밝혔다. 금액으로는 300억원 규모다. 그동안 중소 UMPC 업체가 유럽과 중동지역에 소규모 물량을 수출한 적은 있지만 3만대에 이르는 대규모는 이번이 처음이다.
문병도 사장은 “중국과 러시아·유럽 등에 적극적인 마케팅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미국 시장 공략 성공은 큰 의미가 있다”며 “세계 최대 소비자 시장인 미국에서 계약을 따낸 것은 대기업과 해외 저가제품의 거센 공세에도 굴하지 않고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적극적인 아이디어 발굴로 틈새 시장을 공략한 결과”라고 말했다.
오디오복스에 수출하는 ‘유렌’은 미국 내 지형을 탑재한 내비게이션과 GPS가 탑재된 휴대형 UMPC로 1㎓ 플랫폼과 무선랜 블루투스 탑재로 더욱 강력한 네트워크 기능을 지원한다.
김동석기자@전자신문, d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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