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LCD장비업체인 라셈텍이 사명을 변경, 씨티엘(TCL)로 새 출발한다.
라셈템(대표 손영희)은 21일 임시주총을 열고 사명을 씨티엘로 바꾸고 대표이사에 김태근 전 슬림텍 사장<사진>을 추가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씨티엘로 새출발하는 법인은 신임 김태근 대표와 기존 손영희 대표의 각자 대표제로 운영된다.
김태근 대표는 기술 및 연구개발 분야에 집중하고, 기존의 손영희 대표는 자금 및 회사관리를 담당하게 된다.
새 법인 씨티엘(각자대표 김태근·손영희)은 반도체 테스트하우스, 반도체 설계사업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으로, 조만간 확정할 계획이다.
신임 김태근 대표는 “회사가 내·외부적으로 급속한 변화와 발전을 이루고 있는 시기”라며 “그 동안 쌓아온 반도체 분야의 경험과 지식들을 바탕으로 회사가 기술력 중심의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근 심임 대표이사는 현대전자 반도체연구소의 시스템IC 연구소 이사와 동부하이텍(구 동부전자)의 상무이사, 동부하이텍의 디자인하우스인 슬림텍의 대표이사를 역임한 반도체 분야 전문가다. 또 IT SoC 협회 이사와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설계분과 운영위원 등을 겸임하고 있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