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및 방송영상관련 최첨단 장비를 운용하고 있는 대구멀티미디어기술지원센터(이하 멀티센터)가 관련분야 중소기업의 외부 연구시설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17일 멀티센터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들이 첨단장비를 수시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되 내달부터는 외부기업의 본사나 연구팀이 아예 센터에 입주해 장비를 활용한 연구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방식을 다변화하기로 했다.
멀티센터는 지난 2005년부터 오는 2010년까지 정보통신부(45억원)와 대구시(15억원)가 사업비를 지원해 모바일 및 방송영상관련 기업들의 제품테스트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지난해 3월 모바일테스트베드가 운용을 시작한 데 이어 지난 1월과 3월 개발SW지원실 및 콘텐츠테스트베드가 각각 문을 열었다. 각각의 장비지원실은 현재 관련 기업들의 호응으로 평균 90% 이상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멀티센터는 그러나 기업들의 장비활용에 대한 수요가 일회성보다는 상시적이라는 판단에 따라 내달부터 칸막이 형태의 상주공간을 만들어 기업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우선 내달초 모바일 게임관련 4개사를 선정해 해당 기업의 개발팀을 아예 센터 내로 옮겨와 제품을 테스트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올 하반기부터 게임품질향상실과 방송영상실 등을 추가로 개소, 활용률이 높은 고가 장비를 갖춰 관련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현석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기반조성팀장은 “최첨단 장비를 갖춘 멀티센터가 모바일과 게임, 영상 등 디지털콘텐츠 관련 기업에는 최고의 외부 연구소로 활용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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