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에 유비쿼터스 시대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인프라 구축 및 과제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12일 지자체와 관련기관에 따르면 대구·경북지역에 유비쿼터스관련 기술을 개발할 연구기관이 잇따라 설립되고 정부지원의 과제사업도 줄을 잇고 있다. 또 대구시는 최근 유비쿼터스 도시의 밑그림이 될 마스터플랜에 착수했으며, 경북지역에 오픈한 u체험관에는 유비쿼터스 기술을 체험하기 위한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유비쿼터스 R&D센터=지난달 말 대구대 내 R&DB센터에 문을 연 유비쿼터스 신기술연구센터(UTRC)는 모바일, 디스플레이 등 경북지역 전략산업에 RFID 기술을 접목할 수 있는 심장 역할을 할 전망이다.
오는 2010년까지 10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UTRC는 농업과 철강, 섬유 등 지역 전통산업에 관련 기술을 접목해 고부가가치 제품을 만드는데도 일조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난 4월 말 영남대 임베디드센터에 개소한 유비쿼터스 임베디드센터(소장 박용완)는 자동차산업에 특화한 유비쿼터스 기술을 개발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센터에는 경북도와 전자부품연구원(KETI),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DGIST) 등이 참여하고 있다. 센터개소와 관련해 영남대는 최근 현대자동차와 지능형 자동차의 공동개발을 위한 협약을 맺고 인력양성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박용완 소장은 “첫번째 사업으로 지능형 자동차 개발에 나설 계획”이라며, “자동차에는 전자전기, 생물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이 융합돼 관련 기술의 동반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스터플랜 및 사업착수=유비쿼터스 사업발굴을 위한 지자체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우선 대구시는 지난달 말 ‘u-대구’를 구현할 밑그림(마스터플랜) 그리기에 착수했다.
오는 11월 초쯤 완성될 이번 마스터플랜은 동구 혁신도시와 대구월드컵경기장 일대에 유비쿼터스 기술을 접목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아울러 오는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유비쿼터스 기술로 치를 수 있는 다양한 방안도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마스터플랜 수행기관인 위니텍의 강은희 사장은 ‘마스터플랜은 대구시에서 실질적으로 추진 가능한 유비쿼터스 사업들을 발굴하는 기초자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북도도 이달부터 ‘u울릉도 독도 재난/재해 조기예보시스템 구축’ ‘u-IT기술을 활용한 농산물관리체계 실용화 구현’ 등 유비쿼터스 관련 정부시범사업에 착수했다. 이번 사업을 수주한 일진네트웍(u재난)과 인트모아(u농산물)는 오는 11월 말쯤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그외 사업비 40억원이 투입, 정보통신부 u드림관에 이어 전국 지자체로서는 최초로 건립된 경북 구미 u체험관에는 하루 평균 200여명의 관람객들이 찾는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u체험관에는 미래 u도시를 미리 체험할 수 있는 첨단 유비쿼터스 생활상을 직접 시연할 수 있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대구=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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