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동기식 3세대 이동통신(WCDMA)망과 와이브로 간 상호연동 표준이 올해 안에 제정된다. 동기식 3세대 이동통신(CDMA2000)망과의 연동표준도 만들어진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한국·중국·미국 등 주요국 표준기구 및 전문가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부산에서 폐막된 3세대이동통신표준화기구(3GPP)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3GPP 회의 가운데 특히 무선접속 규격을 개발하는 무선접속 네트워킹 그룹에서는 상향 50Mbps, 하향 100Mbps 기반의 WCDMA 차세대규격(LTE) 개발을 연내에 완료하기로 했다. 이로써 현재 WCDMA망의 전송속도를 최고 10배까지 끌어올리도록 할 예정이다.
서비스 규격을 개발하는 서비스구조그룹에서는 공통 IP멀티미디어서브시스템(IMS)에 대한 표준화 작업도 진행키로 했다. IMS는 WCDMA망에 인터넷 프로토콜을 적용해 음성·데이터·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TTA 관계자는 “이번 회의에서 WCDMA 차세대망과 와이브로의 접속이 가능한 통합 단말기 출시가 가능해져 차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를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기존 유럽전기통신연합(ETSI)에서 추진해오던 유무선 통합망 표준화 과제(TISPAN)가 다음달 3GPP로 이관될 예정이다. 차기 3GPP 회의는 오는 9월 11일부터 열흘 동안 라트비아에서 개최된다.
황지혜기자@전자신문, got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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