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맥스소프트, 복지기금 1조원 마련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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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맥스소프트가 국내 SW 전문기업으로는 처음으로 1조원 이상의 대규모 복지기금을 마련할 것임을 시사했다.

 박대연 티맥스소프트 설립자이자 최고기술경영자(CTO)는 4일 창립 10주년을 맞아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 그랜드볼룸에서 1200명의 임직원들이 모인 가운데 “10년전 회사를 창업할때 세계 최고의 기술기업을 지향하기 위해 공과대학 설립과 글로벌 기업 수준의 복지 프로그램을 만든다는 목표를 세웠다”면서 “회사가 미국 나스닥시장에 상장되면 공과대학 설립기금과 맞먹는 임직원 복지프로그램 마련을 위한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티맥스소프트는 나스닥 상장 이후를 겨냥한 것이기는 하지만 최근 공과대학 설립에 1조원 이상을 투자키로 한데 이어 사회복지 프로그램에도 1조원 이상을 적립할 계획을 공표했다.

 박 CTO는 “임직원들의 복지 수준을 구글과 같은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라면서 “기술 역시 티맥스의 생존과 직결되기 때문에 글로벌 기업을 능가하는 수준에 올려 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말은 듣기에 따라 기술적으로 어느 정도 목표치에 이르렀기 때문에 임직원 복지와 같은 사회환원 쪽에 무게 중심을 옮기고 싶다는 쪽으로 해석될 수도 있다.

 그는 “구체적인 임직원 복지 플랜이 마련되는대로 임직원들을 모아놓고 자세한 내용을 소개하겠다”고 말해, 세부계획 마련에 착수했음을 간접적으로 전달했다.

 그는 또 휴대폰 원가의 70%가 소프트웨어(SW) 비용이라는 예를 들며 “SW산업이 국민소득 4만달러 시대의 주역이 될 것”이라며 “갈수록 SW의 역할이 커지는 만큼 시행착오를 두려워하지 않고 개발과 비즈니스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티맥스소프트는 이날 행사에서 ‘티맥스소프트 10년, 대한민국 최고를 넘어 세계로 도약합니다’라는 창립 10주년 슬로건과 함께 ‘불가능을 가능의 세계로’라는 10년 사사(社史)를 발간, 대내외의 시선을 모았다.

 김익종기자@전자신문, i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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