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홀(대표 신보성 www.microhole.com)은 지난 2004년 말 자본금 1억원, 박사급 연구원 4명, 학생 30명으로 출발, 지난해에는 수중방수 스피커 기술을 개발해 기술 기반 기업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1년여에 걸쳐 선보인 ‘방수 나노필터’는 소재에 초미세 구멍(Hole)을 뚫어 방수 효과는 물론 고온에서도 견딜 수 있고, 소리에 대한 왜곡도 없어 획기적인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관련 기술은 ‘방수기판 및 그 제조방법’이란 이름으로 국제특허를 출원한 상태이고 국내특허 등록이라는 성과도 거뒀다.
하지만 이 신기술이 모든 첨단 전자제품에 빠르게 탑재될 것이라는 마이크로홀의 자신감과는 달리 상용화는 다소 더딘 상태다. 응용 분야가 무궁무진하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러브콜이 쇄도했고 H사에서는 방수 휴대폰 소재로, 국내 굴지의 가전메이커 L사는 세탁기 필터로 사용을 검토했으나 제품 단가 등에서 견해차가 커 아직까지 큰 진전은 이루지 못하고 있다.
‘성급하게 큰 이익을 좇았다’고 판단한 마이크로홀은 올 들어 창업 초심으로 돌아가 3차원 미세홀 및 초정밀 금형부품 제조기술과 나노·마이크로 쾌속 제작 공정기술 등 방수 나노필터 상용화에 필요한 후속 기술개발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궁극적으로 상용화 기술까지 자체 개발해 핵심경쟁력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신보성 사장은 “방수 나노필터 기술과 관련해 확보하고 있는 50여개의 특허가 마이크로홀 경쟁력의 원천”이라고 말했다.
마이크로홀은 기존 스피커 소재 외에 배터리, 냉장고 등 가전제품의 방수기능 향상을 위한 기술개발을 진행하며 이와 별도로 차세대 성장 동력원으로 새로운 개념의 초미세 가공기 연구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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