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로봇스포츠 행사인 ‘제3회 아시아 로보원대회’가 지난 2일과 3일 이틀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렸다.
한국로보위원회(위원장 장성조 www.robo-one.or.kr)가 주최하고 전자신문이 후원하는 이 대회는 국내 기계산업 발전상을 한눈에 알 수 있는 ‘2007 부산국제기계대전’(5월 30일∼6월 3일)의 주요 이벤트로 함께 열려 전시장을 찾은 5만여 관람객에게 기계산업의 총아인 이족 보행 로봇과 이를 이용한 로봇 격투기 대회의 재미를 그대로 전달했다.
특히 이번 3회 대회를 맞아 기존 한·일 양국간 격투 로봇 대결 구도에서 벗어나 새롭게 중국과 싱가포르, 대만 등 아시아 3개국 로봇팀이 참가했고 대회 규모도 2회 대회 때의 30개 팀에서 46개 팀으로 크게 확대됐다.
또 로봇간 격투에 앞서 각 로봇이 지닌 기능의 수준을 측정해 보는 로봇 퍼포먼스도 기존의 ‘걷기’와 ‘뛰기’ 중심에서 한단계 진보한 ‘줄넘기’와 ‘사람을 돕는 행동’ 등 고난도 동작이 추가돼 한층 진보한 로봇 기술을 선보였다.
경량급과 중량급으로 나뉘어 통합 타이틀 매치 형태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이동훈군(광운대 전자정보통신과 2학년)이 통합챔피언과 경량급 왕좌에 올랐고, 이국선군(광운대 전자정보통신과 3학년)이 중량급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장성조 한국로보위원회 위원장은 “오는 2008년 중국 베이징 올림픽 전야 행사로 세계 유명 격투기 로봇이 총출동하는 세계로보원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며 2010년 10월 10일에는 우주로보원대회도 추진한다”며 “로보원대회는 단순 이벤트 행사를 넘어 로봇산업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전자신문, ds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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