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국내 기업에는 금기시돼 온 외국 기관 및 기업으로의 인수합병(M&A)도 기업 가치를 높이는 긍정적인 방편으로 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종훈 정보통신국제협력진흥원(KIICA) 실리콘밸리센터 소장은 지난 29일 국내 정보통신 분야의 산·학·관·연 전문가 모임인 정보통신미래모임의 주제 발제자로 나서 “해외로 진출하는 기업의 성공 기준은 크게 증시 상장(IPO) 외에 M&A·펀딩·제휴를 통한 신시장 진출 등 4개”라며 “이제까지 M&A에는 부정적인 시각이 많았으나 기업 가치를 끌어올리는 전략적인 수단이라는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7면>
실제로 국내 기업 간 M&A는 시너지효과에 따른 시장 지배력 증가 등 다양한 이점 때문에 기업들이 경쟁력을 높이는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지만 외국 기업에 인수되는 것은 외국자본 침투, 경영권 상실을 이유로 국내업체는 이를 기피해왔다.
이 소장은 “특히 M&A는 금전적인 실리 외에 외국의 기업문화를 체험하면서 성공 모델을 배우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무형의 재산을 얻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종훈 소장은 31일과 6월 1일 이틀 동안 조선호텔에서 열리는 ‘글로벌 IPO 오퍼튜니티(GIO) 2007’에 참석, 국내 IT기업의 해외 증시상장 관련 투자유치를 지원한다.
정은아기자@전자신문, ea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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