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SW)분야 투자활성화를 위해서는 유한책임회사형 창투사 등 선진형 투자제도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SW M&A 전문펀드를 통한 업체 간 인수합병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한국산업은행경제연구소는 30일 ‘국내 SW산업 현황 및 벤처투자 활성화 방안’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SW기업의 바람직한 금융지원 방향은 융자를 통한 자금지원이 아닌 투자라고 전제한 뒤 유한책임회사(LLC:Limited Liability Company)형 창투사 설립 등 선진형 투자제도 도입을 권고했다.
SW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지닌 전문 투자자들이 창투사를 만들어 벤처투자에 적극 참여토록 유도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기존의 주식회사형 벤처캐피탈은 자본금 70억원 이상의 조건을 갖춰야 창투사로 등록된 반면 유한책임회사 형태의 창투사는 3억원 이상 자본금과 인력 3인, 사무실을 확보하면 된다.
보고서는 “LLC형 창투사 제도가 도입되면 SW업계 경험 및 지식을 지닌 전문 투자자가 직접 펀드를 결성·운용, 책임 있는 운용가능하고 SW투자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SW전문 M&A펀드 결성도 권고했다. SW업계의 벤처투자 및 M&A 활성화를 위한 전문투자펀드 결성을 통해 투자회수 수단을 다양화화 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SW분야의 중장기적 투자 유도도 필요하다. 투자회수를 IPO에만 의존하는 문제는 설립 초기단계의 SW기업에 대한 장기투자를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SW기업은 초기 개발단계에 R&D 등 가장 많은 비용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설립단계 기업에 대한 중·장기적인 투자 유도가 필요하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이외에도 SW산업은 특성상 정형화된 가치평가 모델을 일률적으로 적용하는 데에 한계가 있어 높은 이해도와 업력을 가진 전문투자자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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