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중 제조업체의 수출과 내수가 동반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12월 결산 상장 제조기업 390사를 대상으로 1분기 수출·내수 및 영업이익 변화를 분석한 결과, 수출금액은 59조8228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60조9015억원)에 비해 1.8%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들어 회복세를 보이던 내수는 43조1585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14.6% 줄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직전분기 대비 1.1% 증가해 7조1785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도 0.6%p 증가한 7.0%를 기록하며 제조업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 1분기 들어 원가상승요인이 제품가격에 반영되고 주요 원자재 가격이 상대적으로 안정돼 수출물가 상승률이 수입물가 상승률을 상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는 화학제품, 운송장비(조선), 1차금속(제철)업은 직전 분기 대비 수출이 증가했고 전자통신장비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의 영업이익률이 직전 분기 대비 상승했다. 전자통신장비업의 경우 최근 반도체 가격 하락 등으로 직전 분기 대비 수출과 내수 모두 감소세를 나타냈다.
황지혜기자@전자신문, got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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