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승 공정거래위원장이 대기업 이외에 중견기업·중소기업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권오승 위원장<사진>은 22일 산업자원부 강당에서 열린 산자부 직원 대상 강연회를 통해 “일본은 중견기업 층이 탄탄한데 우리나라는 그렇지 않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을 통해 중견기업이 없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 것인가 고민해야 한다”며 “중소기업청이 산자부에서 떨어져 나가면서 산자부가 중견기업 육성에 큰 고민을 안하는 건 아닐까 생각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주변에 보면 삼성전자같은 기업이 20개쯤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들은 있는데, 우리 중소기업이 대기업 협력업체로 출발해서 B2B를 통해서는 절대로 큰 기업이 될 수 없다는 말들이 많다”며 “중견기업이 늘어나 대기업을 잘 서포트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 잘 갖춰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경쟁은 기업들에게는 불편할 수 있지만 소비자에게는 분명 이익이 되고, 경쟁 주체들도 자체적인 역량을 높일 수 있는 계기”라며 경쟁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권 위원장은 또 산자부와 공정위 양 부처간 정책정보 및 인사교류를 통해 상호이해 증진, 부처간 업무협조가 증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양 기관은 모두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동일한 목적이 있으며 서로 많은 접촉을 통해 오해는 줄이고 뜻을 모으자”고 제안했다.
권오승 위원장의 이날 강연은 지난 15일 김영주 산자부장관의 공정위 직원대상 강연에 대한 교차성격이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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