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가 세계적인 대형 유람선사인 미국 ‘로열캐리비언’에 대규모 LCD TV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전자는 21일(현지시각) 로열캐리비언 본사에서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오는 2010년까지 총 5만대의 LCD TV를 납품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로열캐리비언이 제작하는 고급 신규 유람선 5척에 1만대를, 기존 35척의 유람선 객실에 4만대의 LCD TV를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계약을 위해 삼성전자는 은빛 색상의 실버 LCD TV를 특수 제작키로 했다. 로열캐리비언사는 지난해 세계 최대의 유람선인 ‘프리덤 오브 더 시즈’호를 건조한 바 있으며, 오는 2009년에는 이보다 약 1.5배나 큰 ‘제네시스’호도 선보일 계획이다. 삼성전자 북미총괄 박재순 상무는 “세계 최고 수준의 고급 유람선사 삼성을 택한 것은 독보적인 브랜드 가치를 인정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프리미엄 마케팅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한기자@전자신문, h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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