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대표 김순택)가 상반기 중에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4세대 생산라인을 증설한다. 삼성SDI는 또 3분기부터 기존 4세대 1라인의 양산에 돌입한다.
이 회사 유의진 AM OLED사업팀장(상무)는 “현재 1라인 수율이 양산에 돌입할 수 있을 정도로 높아져 2단계 증설투자도 조만간 착수할 방침”이라며 “이르면 상반기 중 가능할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특히 그는 “1단계 라인에서는 일본 장비를 구매했지만, 2단계는 한국업체가 개발한 장비도 검토 대상에 올려놓고 다양한 투자 시나리오를 수립 중”이라며 2단계 라인에 국산 장비가 처음 도입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지금까지 4세대 AMOLED라인에 국내 장비가 도입된 적은 없다.
삼성SDI는 이와 함께 AM OLED 1라인을 3분기부터 가동, 730×920㎜ 규격의 대면적 기판유리에서 2인치 기준으로 월 150만개의 패널을 생산할 계획이다.
유 상무는 양산라인 수율과 관련 “지난 1분기 실적발표회에서 공개된 40∼50% 수율은 지난 연말기준이라서 지금은 구체적인 수치를 밝힐 수 없지만 이 보다 훨씬 높아져 당장 양산이 가능할 정도”라며 “당초 양산 계획을 3분기로 미룬 것은 휴대폰 업체들과 사양 조정작업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미 AM OLED를 납품할 모바일기기 업체를 상당수 확보했으며 월등한 화질로 소비자 만족도를 높인 만큼 가격도 같은 크기의 LCD보다 2배가 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지영기자@전자신문, jya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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