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젠테이션이나 문서 작성 능력을 잘 갖추기만 해도 업무 생산성이 약 30% 향상된다는 조사 결과가 있습니다. 기업들은 자사 직원들이 당연히 IT 관련 작업에 능숙하다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현황을 제대로 파악하고 그에 맞게 대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정현경 중앙ICS 사장(33)은 직장인들의 IT 활용 능력 중요성을 이같이 강조하고 나섰다. 문서나 프레젠테이션 자료 작성 시간을 줄일수록 생산성이 향상된다는 것이 확고한 신념이다. 나아가 기업 직원들의 능력이 어느 정도인가 살펴보고 그에 맞는 교육이 기업의 미래를 좌우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다.
정 사장은 지난해 개개인의 IT 관련 지식 및 활용 능력을 측정하기 위한 도구로 ‘IT 역량진단 툴’을 개발했다. 이 툴을 이용해 기업들이 각 기업 직원들의 IT 활용 능력을 진단하고, 적절한 온라인 교육 방안을 제시한다는 것. IT 역량진단 툴과 그와 연동된 IT 온라인 교육 서비스가 중앙ICS의 가장 중요한 밑거름이다.
중앙ICS가 e러닝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것은 지난해 5월 교육기관으로 인가받은 후부터. 온라인 교육의 인지도 및 학습 효과에 대한 인식이 어느 정도 확산됐고 IT 분야를 특화한 기업이 드물다고 판단, IT 전문 온라인 교육 서비스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건국대, 백석문화대, 아주대, 제주대, 영진전문대 등 15개 대학과 산학 협력을 체결한 데 이어 한국교원연수원, 대한상공회의소, 삼일회계아카데미, HP애니런, 인크루트, 크레듀, 휴넷 등 기관 및 기업에 IT 교육 콘텐츠를 공급했다. 국방부(군인공제회)가 내년부터 본격 실시하는 5개년 군인정보화 사업에서 IT 부문 온라인 교육기관으로 선정돼 시스템을 구축했다.
정현경 사장은 “이제 기업 및 국가기관에서도 IT 교육의 필요성을 체감하고 있다”며 “실제 모 그룹은 승진이나 신입사원 채용시 IT 역량진단 항목 도입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중앙ICS는 자격증 과정에서 오피스 활용 교육, 프로그래밍 강좌까지 IT 관련 강의는 대부분 갖추고 있다. 회계나 마케팅 과정도 구비하기는 했지만 고객이 원하는 부분을 맞추기 위해서일뿐 전략 사업은 어디까지나 IT라며 이에 집중할 포부를 밝혔다.
“IT 분야 전문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는 게 지향하는 바입니다. 누구나 잘 하는 것 말고 우리만이 잘 할 수 있는 부분을 특화해 나가겠습니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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