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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경비시스템 시장에 영상관제시스템이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에스원(대표 이우희)은 영상관제시스템 ‘세콤뷰’가 지난해 11월 처음 출시된 후 올해 3월부터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4월 에스원의 전체 신규 가입 고객 중 약 4%가 세콤뷰에 가입했다. 특히, 영상관제는 일본에서 인기가 더 높아 무인경비시스템 신규 계약자의 약 20% 정도가 영상관제시스템을 선택하고 있다고 에스원은 설명했다.
영상관제시스템은 월 평균 15만원 수준의 고가 상품임에도 불구하고 계약자가 늘고 있어 ADT캡스와 KT텔레캅 등도 올 하반기 영상관제시스템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영상관제시스템은 기존 무인기계경비와 CCTV시스템의 장점을 결합한 상품이다. 인터넷을 통한 원격 영상감시기술인 IP 서빌리언스(Surveillance)를 이용해 감지센서와 카메라가 연동 운영, 이상이 발생한 곳의 영상을 관제센터에서 직접 보면서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렇게 영상관제시스템 수요가 늘어나는 것은 과거 신호에만 의존하던 무인 경비와 달리 이상 상황을 영상을 통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서비스 회사뿐만 아니라 고객도 PC와 휴대 전화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사업장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런 장점으로 전국에 여러 개의 사업장을 운영하는 기업들의 가입이 늘고 있다. 시스템을 사용하는 고객은 24시간 경비 구역에 설치된 카메라의 영상을 확인할 수 있으며 관제센터에서는 경비시스템이 작동하는 상황에서 무단 침입 등 이상이 발생한 경우에만 영상을 조회, 사생활 침해를 방지한다. 에스원은 일반 점포와 사무실은 물론 특수 의약품을 보관하는 병원과 금융기관 시제센터, 사업장을 수시로 확인하기 원하는 공장, 창고 등을 중심으로 영업을 강화했다.
박완 에스원 상품기획팀장은 “우리나라의 무인경비 시장 규모는 약 1조1000억원 정도로 매년 20만 명 정도가 신규로 가입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며 “장기적으로 10% 정도의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