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KBIS 전시회에 꿈의 세탁기 출품
삼성전자가 고속 탈수시에도 진동을 거의 느낄 수 없는 ‘꿈의 세탁기’를 선보였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KBIS 2007’ 전시회에서 세계 최저진동 ‘볼밸런스’ 드럼 세탁기와 프렌치도어 냉장고 등 신제품들을 대거 출품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처음 공개된 볼밸런스 드럼 세탁기는 삼성전자가 독자 개발한 ‘진동감쇄기술’을 적용, 세탁조가 1분에 1300회 이상 고속 회전하는 탈수 모드에서도 진동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이에 따라 대부분 지하실 바닥에 세탁기를 설치하는 미국 가정에서 옷장과 침실이 있는 거실에 세탁기를 둘 수 있는 등 현지 생활문화도 바꿀 수 있는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또 미국인들의 식생활 습관에 맞춰 731ℓ급 대용량 프렌치 도어 냉장고와 세계 최대 용량(159ℓ)의 30인치 전기오븐, 전력소비를 크게 줄인 식기세척기 등도 함께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10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회에 250평 규모의 독자 부스를 설치, 9가지 품목 97점의 신제품을 전시했다.
서한기자@전자신문, hseo@
◆LG전자 HDTV 냉장고 세계 첫선
LG전자가 고선명(HD) 디지털 TV를 탑재한 냉장고를 세계 처음 공개했다.
LG전자(대표 남용)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생활가전 전시회인 ‘KBIS 2007’에서 15인치 LCD 스크린의 HD TV 냉장고를 출품했다고 8일 밝혔다.
5세대 디지털TV 수신튜너를 내장한 이 제품은 북미 지역 디지털 지상파 방송과 케이블 방송까지 수신할 수 있으며, 이번 전시회에서 하이라이트 제품으로 선정됐다. LG전자는 식사중 스포츠 중계나 드라마 시청을 즐기는 미국 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 키친 존, 스팀 존, 냉장고 존 등 프리미엄 제품 중심의 주제별 코너를 구성하고 100여종의 생활가전 신제품을 선보였다.
LG전자는 특히 스팀기능이 추가된 식기세척기와 스팀건조기도 최초로 공개하고, 북미 소비자들의 다양한 성향을 고려해 5가지 컬러세탁기를 소개하는 세탁실 코너도 마련했다. 지난해 북미 생활가전 시장에서 LG전자는 대용량 스팀트롬 세탁기 판매가 급증하면서 세탁기 매출이 지난 2005년에 비해 배 가량 급증했으며, 올해는 이 지역 생활가전 매출을 지난해보다 40%이상 끌어올릴 계획이다.
서한기자@전자신문, hs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