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분기 국내 은행 당기순이익은 LG카드 주식 매각 영향으로 2조6964억원 증가했다. 하지만 매각 차익 부분을 제외한 순익은 오히려 감소했다.
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07년 1분기중 국내은행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국내 은행의 당기순이익은 6조570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조6964억원 증가했다. 이는 주로 최근 신한은행에 인수된 LG카드 주식 매각이익(3조8911억원)에 따른 것이다. 매각이익을 제외할 경우 당기순이익은 3조5000억원으로 작년동기 대비 4000억원 감소했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총자산이익률(ROA) 역시 2.05%로 전년 동기(1.36%) 대비 상승했지만, LG카드 주식 처분이익을 제외하면 1.10%로 전년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자수익 등 은행 영업활동에서 발생하는 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0.29% 하락한 1.39%로 조사됐다. 이는 은행간 영업경쟁이 치열해지고 사실상 ‘제로금리’를 지급하는 보통예금 등 저원가성예금 감소로 인한 이자마진 축소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은행은 회계기준 변경으로 기존 영업외 손익으로 구분하던 주식매각손익을 올 1분기부터 영업손익으로 계상하기 시작했다.
황지혜기자@전자신문, got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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