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 맞짱](9)PDA

Photo Image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양사 제품 득표율

지난 1월 통계청은 ‘2007년, 기업인이 올해 주목해야 할 한국의 6가지 블루슈머(Blue Ocean Consumer·경쟁자가 없는 시장의 새로운 소비자)’ 중 하나로 ‘이동족’을 꼽았다. 2004년 기준으로 10세 이상의 국민의 하루 평균 이동 시간은 약 1시간 40분. IT업계에서도 이동족을 겨냥해 다양한 기능을 겸비한 디지털 제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개인 휴대단말기(PDA). 최근 PDA 제품은 GPS(위성 위치확인 시스템)이나 DMB(디지털멀티미디어 방송) 기능을 탑재해 사무용 기기에서 다목적 디지털 기기로 변신 중이다. 특히 지난 1월 LG전자가 멀티 PDA를 출시해 큰 반향을 얻자 HP 등 다른 경쟁업체도 여기에 가세하고 있다.

LG전자의 PDA ‘N1’은 DMB 수신칩과 위성항법수신장치(GPS)를 내장하면서도 두께는 16.5mm, 무게는 160g으로 휴대가 간편하다. 또한 192MB의 내장 메모리와 함께 SD외장 메모리를 통해 메모리를 확장할 수 있다.

HP 아이팩 rx5000은 윈도우 모바일 5.0 기반으로, 세계 시간, 통화 계산, 날씨, 측정단위 변환 등의 기능을 가진 월드메이트와 마이크로소프트의 기본 오피스 시스템이 설치돼 있다. 2GB 메모리 외에 확장 슬롯으로 멀티미디어 재생을 위한 저장 능력을 높였다. 블루투스와 802.11b/g 방식의 무선랜도 지원한다. 이 제품은 GPS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를 탑재, 차량에 달아 간편하게 작동시킬 수 있다.

두 PDA 제품에 대해 네티즌은 어떤 평가를 내렸을까. 네티즌들은 LG 전자의 ‘N1’에 더 많은 지지를 보냈다. 9126명이 참여한 가운데 54%에 해당하는 5073명이 LG 전자의 ‘N1’에 한 표를 던졌다.

LG전자의 N1은 다양한 기능을 갖춘 PDA의 선두주자라는 이점을 톡톡히 봤다. “LG전자 N1하나면 전자사전, DMB, MP3까지 한번에 OK”(네티즌 아이디 : zeroarm), “LG전자 제품이 스펙이랑 콘텐츠면에서 더 좋은 것 같네요.”(adonis 77) 등 N1의 기능에 대한 득표가 두드러졌다. “디자인도 깔끔하고 아무래도 외국 제품은 AS면에서 불편함을 자주 느껴서 LG전자의 N1에 한 표.” (landsun)와 같은 의견도 눈에 띈다.

HP의 ‘아이팩 rx5000’은 “전체적인 느낌이 좀 더 고급스럽고 실버톤의 디자인이 고성능으로 보이네요.”(virusguy), “LG가 깔끔하긴 하지만 HP가 디자인은 더 이쁜거 같아 추천” (jonhee1210) “기능도 다양한데다 호환성까지 겸비한 또한 디자인까지 우아한 HP사에 한표를 던집니다.”(redangel1914) 등 디자인에 대한 선호가 많았다.

다음주에는 어학 학습의 필수품인 전자사전에 대한 네티즌 평가를 진행한다. 평가모델은 샤프전자 리얼딕 RD-CMP2000R과 레인콤 딕플 D26이다. 오는 5월 7일까지 옥션 쇼핑백과 홈페이지 (http://ency.auction.co.kr)를 방문해 투표에 참가할 수 있다.

성호철기자@전자신문, hcs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