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방시(無的放矢)란 ‘과녁 없이 화살을 쏘아버리는 것’을 말한다. 화살을 쏘아야 할 목표가 없으므로 방향과 거리가 문제되지 않는다. 얼핏 보기에 이런 활쏘기는 신경쓸 필요가 없기 때문에 편안하게 보인다. 처음 몇 번은 재미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금방 재미가 사라지고 힘만 빠질 것이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목표가 없는 사람은 무슨 일을 하더라도 의욕이 생기지 않는다. 이런 사람은 직장에서 조금만이라도 싫은 소리를 들으면 그곳을 박차고 뛰쳐나온다.
국내 최대 기업인 삼성전자가 웬만한 대기업의 매출규모와 맞먹는 연간 영업이익 6조원을 마지노선으로 정했다. 최소한 R&D 투자규모를 충당하기 위해서란다. 이것은 활을 어느 정도 힘을 들여서 잡아당길 것인지 가늠하는 기준을 정한 것이다. 이처럼 진정 성공을 원하는 자는 먼저 달려가야 할 목표를 정하는 것으로부터 출발해야 할 것이다.
S&P변화관리연구소장, sddsk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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