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온콥(대표 서정근 www.hyoncorp.com)은 지난 2005년 위치확인시스템(GPS)과 DMB를 결합한 네비게이션 단말기를 세계에서 처음 선보이며 텔레매틱스 시장에 돌풍을 일으켰다.
DMB와 GPS 듀얼 일체형 안테나를 개발해 단말기 크기를 줄였을뿐 아니라 화면분할 기술로 동시에 2개 화면 시청을 지원하는 오버레이 기능으로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서정근 사장은 “길 안내 외에도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갖춘 DMB 단말기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 1000억원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하이온콥의 빠른 성장에는 여타 중소기업들과 달리 기술력 확보에 투자를 아끼지 않았던 노력이 숨어있다. 이 회사는 매출액 대비 평균 10% 이상을 연국개발(R&D)에 투자하는 한편, 전문 기술진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
이 회사가 내세우는 주력 제품은 위성·지상파 DMB 일체형 단말기인 ‘듀오’와 엔터테인먼트에 특화한 DMB 단말기 ‘젠트’다. 듀오는 한 화면을 두개로 분할해 지상파 방송과 위성DMB 방송을 동시에 시청할 수 있고, ‘T-PEG’ 기반의 실시간 교통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가장 오래된 네비게이션 서비스인 ‘네이트 드라이브’의 토마토 맵을 탑재해 월·요일·시간대별 교통정보를 지원한다.
이밖에 MP3 플레이어, 비디오 플레이어, 포토뷰어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갖춘 점도 매력이다. 젠트는 7인치 LCD 대형 화면의 DMB 네비게이션이다. 몬드리안 스타일의 감각적인 디자인이 돋보이고 고화질 동영상과 고음질 MP3 플레이어, 문서 뷰어, 흥미로운 노래방 기능도 제공한다. 이 제품은 또 착탈식 배터리를 지원해 휴대가 간편하며 고해상도 디지털 맵인 ‘MXG’를 탑재해 휴대용·차량용 네비게이션으로 활용도가 크다.
듀오는 지상파·위성 DMB를 동시에 시청할 수 있는 통합 DMB 네비게이션, 젠트는 PMP 스타일의 통합 엔터테인먼트형 DMB 네비게이션이라는 점에서 각각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 이들 신제품을 출시한 하이온콥은 올해부터 본격적인 성장을 위한 채비에 한창이다. 서 사장은 “국내 DMB 단말기는 해외 통신방송 시장에서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면서 “DMB와 네비게이션 기술력을 더욱 강화해 향후 세계 무대에서 하이온콥의 브랜드를 널리 알려 나갈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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