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비소프트, RIA·엔터프라이즈웹2.0 "美·日 등 해외서 승부"

국내 최대 X인터넷 업체 투비소프트(대표 김형곤)가 ‘리치인터넷애플리케이션(RIA) & 엔터프라이즈웹2.0’ 기업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다.

 투비소프트는 22일 웹2.0이라는 거대한 변화속에 X인터넷의 진화 방향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업계 표준을 고려해 RIA & 엔터프라이즈2.0을 전면에 내세워 하반기부터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RIA는 손쉽고 유연한 동작과 함께 다양하고 역동적인 화면 구축에 초점을 맞춘 인터넷 서비스 맞춤 기술로, 웹 지향 응용프로그램의 효과적 개발과 복잡 다양한 기업 환경을 위한 맞춤형 사용자인터페이스(UI) X인터넷과 차별화된다.

 투비소프트와 글로벌 시장 주도권을 놓고 경합중인 미국의 어도비시스템즈 등 주요 업체들과 미국, 일본 등 메이저 시장에선 X인터넷 대신 RIA라는 용어가 통용되고 있다. 투비소프트가 발빠르게 로컬용 마케팅 용어로 전락할 X인터넷 대신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RIA로 전환한 것이다.

 김형곤 투비소프트 사장은 “X인터넷도 웹2.0이라는 거대한 변화 속에서 새로운 방향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며 “투비소프트는 시대의 변화와 발맞춰 X인터넷에 한계를 두지 않고 참여와 공유를 위한 혁신적인 UI를 제공하기 위해 RIA를 전면에 내세웠다”고 말했다.

 엔터프라이즈 웹2.0은 ‘기업의 웹2.0이 가능한 UI 플랫폼을 제공한다’는 의미로 최근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투비소프트는 엔터프라이즈2.0에 X인터넷을 포함한 기업의 웹2.0 구현을 위한 다양한 기술을 접목,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RIA가 글로벌 시장과 웹2.0 변화를 겨냥해 X인터넷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중단기 전략이라면, 엔터프라이즈2.0은 기업의 플랫폼을 시장을 겨냥한 중장기 전략인 셈이다.

 김 사장은 “투비소프트의 제품 등 모든 것에서 더 이상 X인터넷을 찾아볼 수 없을 것”이라며 “기업의 핵심 역량을 RIA & 엔터프라이즈웹2.0 구현에 모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익종기자@전자신문, i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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