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가 휴대이동방송 시장 확대를 위해 라이벌인 삼성전자와 협력하기로 했다.
노키아는 16일 “두 회사가 휴대이동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휴대폰과 네트워크시스템 간 상호 운용을 지원하기 위해 DVB-H 기술의 하나인 OMA BCAST 표준화에서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휴를 통해 삼성전자와 노키아는 유럽에서 DVB-H 방식 휴대이동방송 시험서비스를 실시하는 통신사업자들을 위한 OMA BCAST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게 된다.
이에 대해 현광석 삼성전자 부사장은 “노키아가 기존 DVB-H 방식의 휴대이동방송 표준(CBMS OSF)을 다소 변형한 새로운 기술(OMA BCAST)을 개발, 표준화를 추진 중”이라면서 “이번 협력은 삼성전자가 새 기술을 기반으로 한 휴대폰을 만들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현재 노키아와 삼성전자는 DVB-H 방식의 휴대이동방송 단말기를 개발, 이탈리아 등 유럽지역에서 경쟁하고 있다.
정지연기자@전자신문, jyjung@, 조윤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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