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펙스(대표 손경익, 이근수)는 16일 제 22회 창립기념일(18일)을 기념해 회사가 보유한 자사주 중 40만주를 임직원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사내 복지기금으로 출연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76만 628주를 소각했다.
대기업들이 자사주를 소각하거나, 임직원에게 인센티브 성격으로 제공하는 경우가 있지만 시노펙스 같은 중소기업에서 이같은 조치를 취한 것은 드문 일이다.
시노펙스가 사내 복지기금으로 출연하는 주식은 16일 종가 기준으로 17억원에 해당한다. 시노펙스는 16일을 기해 자사주 소각을 단행하고 출연 일정은 실무적인 검토를 거쳐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손경익 시노펙스 대표이사는 “자사주 출연으로 회사의 근간인 임직원들의 복지를 향상시키게 됐으며 자사주 소각으로 주주들에게도 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손 사장은 “회사가 먼저 임직원을 초일류로 대우해야 임직원이 초일류로 성장하며 주주의 가치를 높여야 주주들에게 사랑받는 기업이 된다”고 밝혔다. 시노펙스는 중소기업으로는 드물게 유치원부터 대학까지 학비를 지원하고, 주택자금융자, 봉사활동 지원 등 대기업 못지않은 복지제도를 운영중이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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