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주요 PC업체가 내년부터 윈도XP 탑재 제품 생산을 중단한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델·HP·도시바 등 PC업체와 내년 1월 30일로 만료되는 윈도XP 라이선스 계약을 갱신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들 회사는 이후 출시하는 신제품에 윈도XP를 더는 사용할 수 없다. 미디어센터나 노트북PC를 포함한 모든 종류의 윈도XP 라이선스가 여기에 해당된다.
MS유럽의 로버트 엡스타인 대변인은 “PC업체들이 MS가 아닌 제3의 공급업체를 통해 간접적으로 라이선스를 구매할 경우 시효가 2009년까지 연장될 수는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라이선스가 끝난다고 해도 관련 제품에 대한 기술 지원은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장조사 업체 해리스 인터랙티브가 미국 인터넷 사용자 222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12%만이 PC 운용체계를 윈도비스타로 교체하겠다고 밝혔으며 60%는 아직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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