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로루시공화국이 추진하는 초고속 무선인터넷 프로젝트에 국산 장비가 들어갈 가능성이 커졌다.
대한삼보연맹(회장 문종금 www.koreasambo.com)은 벨로루시공화국의 와이파이 및 모바일 와이맥스(와이브로) 사업권을 획득한 트리플텔레콤과 장비 및 시스템 공급 계약을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한삼보연맹은 국내 와이브로 및 무선인터넷 관련 장비업체를 물색해 트리플텔레콤 측에 독점 추천할 권한을 갖게 됐다. 트리플텔레콤은 체코삼보연맹 회장이자 체코 금융그룹인 PDW그룹 회장 파벨 고로드노프가 벨로루시 현지업체와 50%씩 투자한 합작사로, 올해 벨로루시 정부로부터 무선인터넷 사업권 및 3개 주파수 대역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삼보연맹에 따르면 트리플텔레콤은 향후 3년 동안 3억달러가량을 투자해 벨로루시 주요 지역에 무선인터넷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초기 5000만달러를 투자해 민스크 지역에 우선 구축하고 이후 브레스트·그로드노·비텝스크·모기레베 등의 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김원대 대한삼보연맹 국제사업본부장은 “벨로루시공화국은 워낙 국토가 넓어 유선인터넷으로는 효율성을 기대하기 어려워 무선인터넷 시스템 구축으로 가닥이 잡혔다”며 “삼보스포츠로 다져온 양 사업자 간 신뢰에다 트리플텔레콤 측이 우리나라가 와이브로 강국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어 이번 계약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대한삼보연맹은 이번 계약에 따라 조만간 국내에서 와이파이 및 와이브로 장비 업체를 물색해 트리플텔레콤의 시스템 구축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대한삼보연맹은 러시아 국기인 삼보스포츠를 보급하기 위해 설립한 단체로 러시아 및 독립국가연합(CIS) 쪽과 돈독한 스포츠 민간교류를 진행 중이며, 이번 계약을 계기로 앞으로 국제 대회 유치 및 IT·에너지 등 경제교류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조인혜기자@전자신문, ihcho@
많이 본 뉴스
-
1
테슬라, 중국산 '뉴 모델 Y' 2분기 韓 출시…1200만원 가격 인상
-
2
'좁쌀보다 작은 통합 반도체'…TI, 극초소형 MCU 출시
-
3
필옵틱스, 유리기판 '싱귤레이션' 장비 1호기 출하
-
4
'전고체 시동' 엠플러스, LG엔솔에 패키징 장비 공급
-
5
헌재, 감사원장·검사 3명 탄핵 모두 기각..8명 전원 일치
-
6
모바일 주민등록증 전국 발급 개시…디지털 신분증 시대 도약
-
7
트럼프 취임 50일…가상자산 시총 1100조원 '증발'
-
8
구형 갤럭시도 삼성 '개인비서' 쓴다…내달부터 원UI 7 정식 배포
-
9
공공·민간 가리지 않고 사이버공격 기승…'디도스'·'크리덴셜 스터핑' 주의
-
10
상법 개정안, 野 주도로 본회의 통과…與 “거부권 행사 건의”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