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싼 중국산 제품의 유입으로 가격 인하 경쟁이 갈수록 심화되는 이미용 가전 시장에서 출범 1년도 채 안 된 신생기업이 고급화 전략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어 화제다.
지난해 9월 설립된 안나쉘(대표 이제복 www.annashall.co.kr)은 디지털고데·디지털드라이기 등 고급 디지털 이미용 가전 제품의 월평균 판매량이 최근들어 지난해에 비해 3배 가까이 상승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제복 사장은 “디지털고데의 월평균 판매량은 지난해 약 6000개에서 올들어 1만4000∼1만6000개로 증가했다”며 “디지털고데 월매출도 지난해 1억 4000만 원에서 최근 3억원 이상으로 훌쩍 뛰었다”고 말했다.
이 회사의 이미용 기기는 레카전자·케이투엘전자 등 국내 기업이 생산한 100% 국산 제품으로, LCD액정·티타늄발열판·이온 기능 첨가 등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가격은 타사 제품에 비해 비싼 3∼6만 원대이다.
매출 호조에 힘입어 이 회사는 올해 디지털 방식의 고데 3종, 라운드 고데 2종을 추가로 출시하고 총 상품군도 기존 40여개에서 올해 70여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사장은 “철저하게 디자인과 기능을 고급화한 것이 주효했다”며 “고급화 전략과 병행해 인터넷 전용 중저가 브랜드도 개발해 올해 매출 70억원, 2010년까지는 매출 2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라고 말했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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