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경북지역 부품소재기업들의 부품소재시험 평가 의뢰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대구기계부품연구원 기계부품소재시험평가센터에 따르면 지난 한해 동안 부품소재 시험평가 의뢰 실적은 1124개 기업에 의뢰 항목 수는 1만 5885건에 이른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기업체 수는 40%, 의뢰 항목 수는 56%나 증가한 수치이다.
기계부품소재시험평가센터가 평가서비스를 시작한 지난 2004년의 경우 업체 수는 439개 기업에, 평가 의뢰 항목 수는 5052건에 머물렀었다. 그러나 지난 2005년에는 800개 기업이 1만 176건의 항목을 평가 의뢰해 전년도에 비해 무려 101%나 늘었다.
이 처럼 시험평가 의뢰 수가 갈수록 급증하는 것은 타 지역 센터를 이용할 경우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데다, 기업들도 기술경쟁력 향상에 높은 관심을 가지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대구기계부품연구원은 지역 센터를 이용할 경우 매년 부품소재기업들이 타 지역센터를 통해 평가서비스를 받을 때 드는 기회비용 30억 원을 절감하는 등 적지않은 비용 절감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보고 있다.
한편, 연구원은 지난 2001년부터 정부와 지자체로부터 사업비 197억 원을 받아 센터에 부품소재 평가 장비 60여 종을 설치하는 등 인프라를 구축해 왔다.
대구=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