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윤리 부정 `뿌리` 뽑는다

 정부가 국가 과학기술 관련 연구윤리 부정에 적극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과학기술부는 최근 복제늑대에 대한 연구윤리문제가 다시 제기되는 등 연구윤리 확보 및 검증시스템이 대학 및 연구기관에서 완전히 뿌리 내리지 않았다고 판단, 기관별 연구윤리 자체검증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고 시스템 구축과 운영실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갈 것이라 8일 밝혔다.

과기부는 이와함께 연구자들이 연구윤리에 대한 인식을 확고히 하고 연구기관들의 연구윤리 교육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연구윤리 교재’ 개발, 보급에도 힘쓰기로 했다. 교재를 전국 각 대학 및 출연(연)에 배포하는 한편, 과학 연구윤리에 대한 인식제고를 위해 교육용 애니매이션도 제작, 5월부터 배포할 계획이다. 오는 6월 14일에는 대학·연구소 등의 책임자 150명을 모아 코엑스에서 연구윤리 심포지엄도 열릴 예정이다.

과기부 관계자는 “올해 2학기부터 일부대학에서는 연구윤리를 교양과목으로 개설을 계획하는 등 연구윤리에 대한 자율적인 노력이 확대되고 있다”며 “국내 과학기술계에 대한 대내외적 신뢰 제고를 위해 연구부정행위의 사전예방 및 사후검증시스템 확보를 위한 정부차원의 정책수단을 지속적으로 보강해 나걸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