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첸 사이베이스 회장이 오는 10일 방한한다.
한국사이베이스는 첸 회장이 오는 10일 사무용소프트웨어연합(BSA)의 아시아이노베이션포럼 초청 강연자로 참석해 지식재산권 보호에 관한 자신의 입장을 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보다는 현재 답보 상태에 있는 사이베이스의 국내 연구개발(R&D)센터 설립에 대한 그의 입장과 국내 소프트웨어(SW) 인수합병(M&A)에 그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라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그는 지난해 11월 방한한 “내년(2007년) 상반기중에 한국에 R&D센터를 설립할 것”이라고 약속했지만, 아직까지 이와 관련된 구체적인 움직임이 없다. 그가 이번 방한에서 이에 대해 어떤 답을 내놓을지가 최대 관심거리다.
현재로선 국내 R&D센터를 백지화할 가능성이 높지만, 재추진할 경우 한동안 중단됐던 외국계 IT업체의 국내 R&D센터에 불을 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SW업체에 대한 그의 M&A 의지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해말 한국사이베이스를 통해 국내 SW들을 대상으로 M&A 대상을 물색했으나, 해를 넘기면서 이와 관련된 업무가 전면 중단됐다. 사이베이스가 주력 분야인 모바일 분야의 다양한 솔루션 확보를 위해 국내 SW업체를 인수할 가능성이 여전히 살아있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그의 멘트가 주목된다.
또 그가 김태영 한국사이베이스 사장과 면담을 통해 국내 사업 강화를 위해 어떤 전략을 내놓을지도 주목된다.
김익종기자@전자신문, i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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