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이 세계적인 발전용 연료전지의 공급기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포스코는 최근 자회사인 포스코파워를 통해 포항에 총 2250억원을 투자, 오는 2011년까지 발전용 연료전지 공장을 건설키로 했다.
이와 관련, 포스코는 최근 경북도, 포항시와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MOU에 따르면 포스코파워는 오는 2010년까지 2단계에 걸쳐 연산 100㎿규모의 연료전지 생산공장을 건설하고, 경북도와 포항시는 포스코의 연료전지사업 추진을 위해 필요한 행정적, 제도적 편의를 최대한 제공하기로 했다.
포스코가 투자할 사업비 2250억원 가운데 공장건설은 650억원이고, 1200억원은 연구개발에 쓰일 예정이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현재 진행 중인 동해안 에너지 클러스터 조성계획에 맞춰 포항 신항만을 세계적인 연료전지의 메카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포항의 영일만항 배후산업단지에 발전용 연료전지가 건립되면 전후방 연관산업체들이 단지 내에 집적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현재 배후산업단지에는 현대중공업 조선블럭 포항공장이 가동 중이며, 강림중공업과 참앤씨, 태창철강 등 조선기자재 공장이 잇따라 들어설 예정이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연료전지는 정부의 10대 차세대 성장동력산업 중 하나”라며 “포항시는 앞으로 포스코 투자를 계기로 포항을 연료전지의 중심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 2월 발전용 연료전지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미국의 FCE(Fuel Cell)사와 발전용 연료전지 생산기술이전과 한국 내 독점판매 및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계약을 하기도 했다.
포항=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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