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동기 3세대(G) 이동통신인 WCDMA/HSDPA 가입자가 가파르게 증가했다. 6일 이상 남았지만 3월에만 벌써 5만명이 넘는 가입자를 유치했다. 전체 HSDPA 누적 가입자도 30만명에 육박했다.
KTF는 25일 기준으로 HSDPA 서비스인 ‘쇼(SHOW)’의 가입자 4만916명을 유치한 것으로 집계됐다. KTF는 이달 1일 HSDPA 전국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달 신규 모집한 전체 가입자 중 3G 가입자 비중도 10%를 넘어섰다. 지난 2월 말 현재 6만여명의 WCDMA 가입자를 포함해 KTF의 전체 3G 가입자는 10만4773명으로 늘어났다.
SK텔레콤은 25일까지 HSDPA 서비스 ‘3G+’ 가입자 1만1068명을 유치했다. 기존 3G 가입자를 포함하면 ‘3G+’ 누적가입자는 19만4395명에 이르렀다. 양사를 합친 WCDMA 가입자도 29만9168명으로 30만명 돌파를 눈앞에 뒀다. 2월까지 1만명 수준에 그쳤던 3G 가입자가 KTF의 전국망 서비스를 계기로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다.
KTF의 관계자는 “최근 하루 평균 2000여명이 ‘쇼’에 가입하고 있다”며 “전체 신규 가입자 중 3G에 가입하는 비중도 이달 들어 10%대를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만년 2위에 머물렀던 KTF가 한번도 1위를 내준 적 없는 SK텔레콤을 3G에서 역전할지도 관심이다. KTF 측은 3G 단말기가 3종으로 제한된 상황에도 하루 평균 가입자가 2000명을 넘어선 것을 고려할 때 이르면 5월 중순에는 1위 탈환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미 대리점에 공급한 무선인터넷 미지원 초저가 3G 단말의 출시 가능 여부도 KTF의 1위 탈환 속도를 높여줄 변수가 될 전망이다.
김태훈기자@전자신문, taeh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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