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기획]
LG전자(www.lge.com)는 지난 1월 세계최대 가전전시회인 ‘CES 2007’을 통해 와이드 LCD 모니터 풀 라인업을 대거 공개했다. LG전자는 19·20·22·24인치 와이드 LCD모니터 라인업을 동시에 선보이며 와이드 모니터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올해는 프리미엄 제품군에 주력하면서 20인치 이상 대형 LCD 모니터에서 다양한 제품과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마케팅 조직을 제품에서 시장과 고객 중심으로 재편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 전체 모니터 시장에서 11% 수준이던 와이드 비중이 올해에는 차세대 운영체제 윈도비스타 출시, LCD패널 가격 하락을 계기로 2배 이상 성장한 25%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와이드 모니터 라인업을 확대, 지난해 하반기 19, 20인치를 비롯 연말·연초 22인치 2개 모델을 출시했다.
올해 초부터 와이드 모니터 판매비중이 증가해 전체 판매량 중 1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와이드 모니터 대표제품인 22인치 모니터(L226WA)는 16대 9의 와이드 화면에 세계 최고 명암비(3000:1), 응답속도 2ms(밀리세컨드, 1/1000초)등 최고의 성능을 갖췄다.
또 ‘윈도비스타 홈 프리미엄’ 로고 인증 획득을 비롯 윈도 비스타(Windows Vista™)에 최적화된 성능과 디자인을 갖췄다. A4두 장 크기의 화면을 활용, 더욱 편리해진 멀티 태스킹 환경을 구현한다.
더불어 △명암비 3000:1, 응답속도 2ms(밀리세컨드) 등 세계 최고 성능을 구현하고 △HDMI(High Definition Multimedia Interface) 단자 적용 등 인터페이스를 강화했다.
특히 이 제품은 게임 마니아들에게 와이드 모니터 선호도가 높은 점에 착안, 게임과 연계한 이색 마케팅의 전면에 세워졌다. 2월부터 진행중인 와이드 모니터 광고 캠페인의 일환으로 마련된 ‘LG플래트론 와이드 스타리그’ 행사에서 최종 64강에 오른 참가들이 22인치 와이드 LCD모니터를 통해 실감나는 영상으로 게임대결을 펼쳤다.
LG전자의 또 다른 모니터 전략은 문화마케팅이다. 지난달 초 팝 아티스트인 낸시랭과 함께 인사동 서호갤러리에서 ‘낸시랭, 플래트론을 만나다’라는 캐치플레이로 전시회를 개최했다. ‘테크놀로지와 휴머니티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전시회에서 낸시랭은 로봇 모양의 구조에 다양한 재료를 혼합한 ‘터부요기기’를 비롯해 20여점의 작품을 출품했다. 특히 터부요기니는 2층에 마련된 별도 공간에서 22인치 와이드 모니터 10여대로 전시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팝아티스트 ‘낸시랭’과 게임을 연계한 이색 마케팅은 네티즌들에게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캠페인 사이트(www.widegame.co.kr) 방문자수가 130만(17일 기준)을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권희원 LG전자 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올해 모니터 시장 핵심 키워드인 윈도비스타 론칭을 계기로 와이드 모니터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며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라인업을 앞세워 와이드 모니터 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