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에도 ‘여풍(女風)’이 거세다.
22일 한국금융연구원 금융인력네트워크센터가 167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권이 신규 채용한 1만9051명 가운데 여성은 1만1343명으로 절반이 넘는 59.5%를 차지했다. 지난해 6월 기준 금융권 전체 인력 중 여성 비율이 39.5%였던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업종별로는 은행과 보험사의 여성 신규 채용 비율이 70.1%와 62.7%로 높았으며 증권사와 선물사는 각각 29.1%와 38.9%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금융인력네트워크센터측은 “실무능력 중심의 채용 문화가 정착되고 있는데다 소매 금융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은행 중심으로 창구 영업직의 여성인력 채용이 늘고 있다”고 풀이했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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