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책]열정을 경영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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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정을 경영하라

진대제 지음, 김영사 펴냄, 1만3000원.

 세계 최초로 16M D램을 개발한 엔지니어, 삼성의 반도체 신화를 이끌어낸 탁월한 CEO 그리고 정보통신부 장관까지, IT시대의 핵심인재로 살아온 진대제의 자전적 경제경영 에세이다.

 이 책은 작년 3월에 출간된 이후 경기도지사 출마 이야기들과 선거 패배 후의 단상, 그리고 IT벤처기업 투자회사의 경영자로 거듭나 한국 중소벤처기업의 조련사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최근 근황까지 생생하게 담겨 있는 증보판이다.

 스탠퍼드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실리콘밸리의 IBM에서 근무하다가 삼성에 입사, 세계 최초로 16M D램을 개발해 한국의 반도체신화를 주도한 저자는 정통 엔지니어 출신으로서 1987년에 35살의 젊은 나이에 이사가 된 이래 92년에 상무, 95년에 부사장, 2000년에 삼성전자의 디지털미디어총괄 사장이 되어 탁월한 테크노 CEO로 주목받으며 직장인의 새로운 신화를 만들었다.

 2003년 참여정부 출범 당시 제9대 정보통신부 장관에 임명되어 체신부를 포함한 정보통신부 역사상 최장수 장관 기록을 세우면서 3년여 동안 한국을 IT강국으로 만드는 기반을 닦았다. 장관 재직 중 IT839 전략과 u코리아 전략을 수립, 세계 최초 ‘와이브로’ ‘DMB’ 등을 개발해 IT강국 코리아 위상을 재수립했다.

 저자는 현장기술자와 CEO 그리고 장관, IT벤처 투자회사 CEO 등 서로 판이하게 다른 역할을 해왔지만 그는 언제, 어디서나 일 잘하는 프로였다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독자는 진대제가 밝히는 일 잘하는 사람의 자기경영법과 일 잘하는 조직을 만드는 리더십 비법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김현민기자@전자신문, min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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