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형 승용차가 도로를 주행하고 있었다. 갑자기 소형 승용차가 그 차를 들이받았다. 중형차를 운전하던 기사가 밖으로 나와서 운전을 똑바로 하라고 소리를 질렀다. 두 사람의 승강이가 계속되자 중형 승용차에 타고 있던 주인이 나와서 청년에게 큰 소리를 쳤다. 소형 승용차에 있던 청년은 중형차 주인이 국회의원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그는 자리에 앉은 채로 “나, 네티즌이오”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국회의원은 “아 그러십니까?” 하며 납작 엎드렸다. 우스개지만 의미심장한 얘기다.
국회의원은 마음에 여러 가지 갈등이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인터넷의 위력을 알고 있다. 그는 프로다. 프로기 때문에 상황을 재빨리 판단하고 사소한 다툼이 큰 손해를 초래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그는 물러서는 것을 갈등하지 않았다. 그 청년이 언제 자신의 고객이 될지 모르는 일이기 때문이다.
S&P변화관리연구소장, sddsk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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