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센트로닉스를 합병한 한국정보공학이 올해 100억원 정도를 투입해 추가 M&A에 나설 예정이다.
유용석 한국정보공학 사장은 “한국정보공학은 센트로닉스를 합병해 본격적인 팹리스 사업을 펼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지만 한 단계 도약을 위해서는 추가적인 M&A가 필요하다”며 1일 이같이 밝혔다.
유 사장은 “SoC 사업은 한국정보공학을 이끌어 갈 캐시카우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추가 M&A를 위해 100억원 정도를 투자할 계획입니다. 자금 확보와 대상 발굴을 위해 벤처캐피털과 소프트웨어 자회사의 역량도 적극 동원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정보공학은 지난 2003년 당시 소프트웨어 사업을 대체할 수 있는 성장엔진을 찾다 시스템반도체(비메모리) 사업에 관심을 갖게 됐으며, 당시 손택만 전무(현 SoC 사업을 총괄 사장)에게 사업 개척을 일임했다. 손 전무는 1년여 동안 독학을 하면서 반도체 개발에 뛰어들었으며, 이 기간 뜻을 함께 할 수 있는 사람들을 모으는 역할을 맡았다. 2005년 손 전무는 한국정보공학의 자회사로 모바일 TV 베이스밴드 칩 업체인 센트로닉스를 설립하고, 지난 해에는 DMB 베이스밴드 칩 개발에 성공하며 기반을 갖췄다. 유용석 사장은 기반을 갖춘 센트로닉스가 더욱 도약하기 위해서는 자금이 필요하다고 판단, 지난 해 10월 합병을 완료했다.
한국정보공학은 센트로닉스 합병 이후 개발인력에만 편중된 SoC분야에 영업과 전략 기획, 연구소 등 분야별 전문인력을 보강했다. 한국정보공학은 중국 수출도 앞두고 있으며 유럽식이동방송(DVB-H)과 일본식이동방송(ISDB-T) 솔루션까지 모두 갖추고 다양한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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