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대(G) 이동통신 전국 서비스 개막과 함께 이동통신 시장이 전운에 휩싸였다. 세대 교체기를 맞아 영상통화로 대변되는 신규 상품을 쏟아내는가 하면 요금경쟁도 PCS 도입기에 견줄 만큼 다시 뜨거워졌다.
KTF는 1일 영상통화가 가능한 WCDMA/HSDPA 전국 서비스를 시작하고 3G 전용폰 보급 및 마케팅을 개시했다. 서울 지역 주요 대리점과 테크노마트 등지에 HSDPA 전용폰 3종을 우선 출시했으며 8일께 전국 대리점으로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당초 계획보다 2개월 앞당긴 이달 말 HSDPA 전국 서비스를 개시할 SK텔레콤도 이날부터 영상통화 요금을 70% 이상 내리는 등 반격에 나섰다. KTF도 10초당 100원이던 영상통화 요금을 36원으로 내렸다. 초반부터 3G 요금 경쟁이 두드러졌다. 64∼75%에 이르는 파격적인 인하다.
요금경쟁은 무선인터넷 및 2G 분야까지 확대됐다.
KTF는 무선인터넷 동영상 서비스 요금도 패킷당 0.45원으로 50% 인하했으며 출근시간대 무선데이터 요금도 절반으로 낮췄다. 건당 50원이던 장문 메시지 요금도 인하해 1000자까지 건당 30원에 문자를 보낼 수 있다.
SK텔레콤도 그룹간 통화가 많은 고객을 위한 ‘투게더 요금제’와 통화량이 많은 고객을 위한 ‘다다익선 요금제’를 선보였다. 투게더요금제는 3인 이상의 그룹을 구성하면 멤버간 음성 통화료 50% 할인과 무료문자 100건의 혜택을 준다. 특히 이 요금제는 약관인가를 거친 후 2G 고객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될 예정이다.
기분존, 17마일 등 고객맞춤형 요금으로 큰 인기를 모았던 LG텔레콤도 파격적인 후속 요금제를 준비 중이다. 요금경쟁에서만큼은 뒤지지 않겠다는 각오다.
조영주 KTF 사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특화 요금제를 검토중이며 고객맞춤형 서비스와 요금제를 순차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김태훈기자@전자신문, taeh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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