칡과 등나무는 상대방을 감아 오르며 성장한다. 이들이 같은 장소에서 자라게 되면 서로 상대방을 감아 올라가기 때문에 한 번 엉킨 것은 풀기 어렵게 된다. 어린이는 사고 싶은 것이 있으나 돈이 없다. 사춘기에는 이성 간의 관계와 학교생활로 방황하고, 결혼 후에는 고부 간의 문제로 갈등한다. 판매자와 고객 간의 시각차이, 상사와 부하의 의견 대립, 부처 간 행정 갈등, 스태프와 라인 간의 권한 공방, 단체와 단체 간의 세력다툼 등 갈등은 어느 곳에나 나타난다. 갈등이 싫다면 속세를 떠나 보라. 내 마음 속에 내가 전혀 모르는 많은 마음들이 싸우고 있을 것이다.
어느 날, 한 젊은이가 1만원짜리 지폐를 주웠다. 그때부터 그는 횡재를 바라며 땅만 보고 걸어 다녔다. 나이가 들어 그는 등이 완전히 휘었다. 갈등만 바라보면 갈등 때문에 허리가 휠 것이다. 허리를 펴고 하늘을 보자. 화합이라는 무지개가 당신을 반길 것이다.
S&P변화관리연구소장, sddskk@hanmail.net
오피니언 많이 본 뉴스
-
1
[ET단상] 다양한 OS환경 고려한 제로 트러스트가 필요한 이유
-
2
[ET시론]AI 인프라, 대한민국의 새로운 해자(垓子)를 쌓아라
-
3
[기고] 딥시크의 경고…혁신·생태계·인재 부족한 韓
-
4
[보안칼럼]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개인정보 보호와 관리 방안
-
5
[ET시론]2050 탄소중립: 탄녹위 2기의 도전과 과제
-
6
[ET단상]국가경쟁력 혁신, 대학연구소 활성화에 달려있다
-
7
[콘텐츠칼럼]게임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수립 및 지원 방안
-
8
[김종면의 K브랜드 집중탐구] 〈32〉락앤락, 생활의 혁신을 선물한 세계 최초의 발명품
-
9
[디지털문서 인사이트] 문서기반 데이터는 인공지능 시대의 마중물
-
10
[여호영의 시대정신] 〈31〉자영업자는 왜 살아남기 힘든가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