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클럽]설레는 봄 장식할 퓨전 음악과 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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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봄에는 공연장에서 퓨전음악과 재즈 공연을 자주 만날 수 있다. 다음달 1일 LG아트센터에서는 특별한 공연이 열린다. 아프리카 세네갈 출신의 연주자 유쑨두는 그의 밴드와 함께 아프리카 퓨전음악을 보여줄 예정이다. 유쑨두는 아프리카 음악과 삼바, 힙합, 재즈와 소울에 이르는 다양한 음악을 접목시켜 독특한 팝 퓨전을 탄생시켰으며 지난 2005년 그의 음반 ‘Egypt‘는 그래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내달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월드 퓨전 재즈 페스티벌’이 성남아트센터와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월드 퓨전 재즈 페스티벌에서는 라틴계 재즈 피아니스트 미셸 카밀로와 기타리스트 래리 칼튼·사진과 로벤포드가 연주하는 재즈의 항연이 펼쳐진다. 미셸 카밀로는 2000·2004년 라틴 그래미를 수상했으며 라틴 속주 음악과 화려한 리듬연주로 새로운 재즈 느낌을 전해줄 것이다. 전설의 기타리스트 래리 칼튼의 재즈 기타 연주도 팬들을 설레게 한다. 래리 칼튼의 기타연주는 블루스의 거장 로벤포드가 함께 해 더욱 좋은 소리를 선사한다. 로벤포드는 비트감 있으면서 끈적끈적한 연주로 팬들을 사로잡는 마력이 있는 기타리스트다.

 월드 퓨전 재즈 페스티벌에 이어 듣기 편안한 스탠더드 재즈 연주로 우리나라에서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재즈 피아노의 거장 에디 히긴스가 2005년의 공연에 이어 오는 4월17·18일 양일간 호암아트홀에서 공연을 갖는다. 74세의 나이에도 변치 않는 음악적 열정으로 아름다운 연주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수운기자@전자신문, p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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