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신 치나왓 전 태국 총리가 싱가포르 국영회사인 테마섹 홀딩스에 매각한 태국내 최대 통신업체를 되찾기 위해 태국정부와 테마섹 사이에 비공식 회담이 열리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2일 보도했다.
시티차이 푸카이우돔 태국 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블룸버그와 인터뷰를 통해 “(탁신 매각 기업 회수를 위한) 비공식 회담을 테마섹과 갖고 있으나 그쪽에서 아직 구체적인 답을 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테마섹은 2006년 1월부터 3월까지 탁신이 설립한 태국내 최대 통신업체인 ‘친 코퍼레이션’의 주식 96%를 주당 49.25 바트(당시 1바트는 약 25원)씩 모두 1431억2000만바트에 사들였다.
친 코퍼레이션의 매각으로 자회사인 AIS(이동전화 회사)와 친 새틀라이트(통신위성 운영사), CS 록스인포(인터넷 운영사), 민영방송인 iTV 등의 소유권도 테마섹에 넘어갔다.
태국정부가 이중 재매입에 관심을 가지는 회사는 태국 소유 통신위성 4대의 운영권을 쥐고 있는 ‘친 새털라이트’와 태국내 최대 이동전화 회사인 AIS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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