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마컴(대표 우성훈 www.sigmaM.cpm)은 15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큰 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DMB 등 신규사업에 힘입어 매출 호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시그마컴은 지난해 매출액 388억6100만원, 영업손실 94억800만원, 순손실 149억3700만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전환했다.
이 회사는 올해 윈도비스타 출시에 따른 특수 발생과 HD 셋톱박스 및 HDTV 수신카드 시장이 확대돼 기존 사업부문에서 380억원대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또 신규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중국의 DMB 시장 진출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수신제한시스템(CAS) 허가권을 갖고 있는 시그마컴은 지난해 11월에 중국 광저우스피드무역유한회사와 1600만달러 규모의 USB 타입 T-DMB 및 차량용 T-DMB 공급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밖에 국내 통신기업으로부터 수주 예정인 통신모듈 샘플이 생산완료돼 전자정부 관련 기기를 3월초까지 납품할 예정이다. 또 올해에는 공연, 전시사업을 시작으로 영화제작, 연예부문까지 확장하게 될 엔터테인먼트 사업부문에서도 큰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우성훈 시그마컴 대표는 “부실채권, 개발비, 부실재고 등을 2006년 재무제표에 전액 반영함으로써 2007년에 재무투명성 및 건전성을 확보하게 됐다”며 “기존 사업부문은 고성능 사양제품의 마케팅 집중 전략으로 수익성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동석기자@전자신문, d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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